이제 소용량 VoIP 게이트웨이도 기능과 성능으로 승부한다. 애드팍테크놀러지가 소용량 게이트웨이의 고성능•다기능화를 목표로, 2월 3일 멀티 스태킹 기능과 2포트의 100Mbps 고속 이더넷, UPnP, 비상전화 기능, 게이트키퍼 기능 등 지금까지의 소용량 게이트웨이와 비교해 파격적인 사양의 VoIP 게이트웨이 ‘보이스파인더 AP1200’을 내놓았다.

AP1200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면서도 향후 사업환경 변화를 염두에 둬야 하는 중소기업 시장 타겟의 장비로, 가격은 낮추면서도 중대형 장비에서나 누릴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과 환경 적응성을 갖춘 고성능 VoIP 게이트웨이다.

AP1200의 다양한 기능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스태킹 기능. 기존 장비에 새로운 AP1200 한 대를 추가해 마치 한 대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따라서 한 개의 IP 주소가 일반적인 xDSL 또는 케이블 인터넷 환경에서 AP1200을 운영하다가 포트 증설시 AP1200을 추가함으로써 IP 주소 추가 또는 기존 전화환경의 변화 없이 회선증설이 가능하다. 결국 한 개의 IP 주소로 여러 대의 AP1200을 운영하는 효과를 얻어 대용량 VoIP 게이트웨이 한 대를 운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PSTN 백업 기능을 지원하는 1포트의 FXO 인터페이스도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AP1200의 FXO 포트의 PSTN 백업기능은 정전 또는 회선 장애시 기존 전화망(PSTN)으로 자동 전환을 지원하며, 이 포트가 기본 제공하는 Caller ID 기능은 112, 119 등 비상 전화 사용시 자동으로 위치를 통보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VoiceFinder AP1200은 H,323, SIP, MGCP 등 VoIP 시그널링 프로토콜 측면에서 강력한 기능을 자랑한다. AP1200은 하나의 OS에서 컨커런트하게 3개의 VoIP 시그널링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제한된 메모리 환경에서도 H.323과 SIP, MGCP를 통합 지원함으로써 VoIP 통신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AP1200은 고성능 라우터에서 지원하는 VRRP(Virtual Router Redundancy Protocol) 프로토콜을 기본 지원, 네트워크 장애 대비와 대역부하 조절 솔루션으로도 적극 이용할 수 있다.

박수열 애드팍테크놀러지 사장은 “지금까지 소용량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은 기능에 앞서 가격 경쟁 위주로 펼쳐졌는데, 시장 성숙에 따라 이젠 성능과 기능을 우선 살피는 쪽으로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제품이 바로 AP1200”이라고 이 제품의 출시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또 “AP1200은 기능과 성능 측면에서 기존 VoIP 게이트웨이와 크게 차별화한 제품으로, 기존 전화의 안정성과 VoIP 전화의 경제성의 장점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애드팍테크놀러지는 기 출시한 4~8포트용 VoIP 게이트웨이를 가격 중심의 시장에 포커싱하는 한편, 이번에 출시한 AP1200을 올 하반기로 예정된 VoIP 전화 식별번호 부여 시행에 맞춰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VoIP 수출시장에도 적극 투입해 고부가 상품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